본문 바로가기
중국드라마/진혼

중드 진혼 : 24회~33회, 야존의 손아귀에서 선웨이(주일룡)를 구해내는 자오윈란(백우)

by 중드아리 2022. 12. 5.

성물 장신구를 이용해 자오윈란의 눈을 고치는 과정에서 선웨이와 자오윈란의 목숨이 이어졌다.

자오윈란을 살리기 위해서 선웨이가 생명에너지를 자오윈란에게 준 것이다. 그러면 선웨이의 수명이 줄어든다.

둘은 생명을 공유하게 됐다. 이제 선웨이와 자오윈란은 서로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건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사랑하기에 목숨을 걸었는데 말이다.

 

28

아버지 자오국장이 납치된 사실을 알자 윈란은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윈란은 또다시 성물에 손을 댄다.

웨이 : 반응한 힘이 약해서 다행이야. 아니었으면...

웨이는 아찔하다. 윈란이 잘못되기라고 하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웨이의 손에 난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는다.

윈란 : 왜 금방 안 낫지?

윈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 웨이. 걱정돼서 미치겠는데 말을 안 해주니 윈란은 참 답답하다.

어차피 물어도 대답을 안 해줄 걸 알기에 윈란은 더이상 묻지 않는다.

 

30

천주가 무너졌다. 선웨이의 쌍둥이 동생 야존이 천주에서 탈출했다.

윈란은 지성으로 혼자 간 웨이가 걱정된다.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웨이에게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웨이가 특별조사처를 지키라고 하지 않았다면 결코 웨이 혼자 보내진 않았을 거다.

 

31

윈란에게 고백했다가 차인 주훙은 꿈속에서 나가려 하지 않는다.

주훙 : 얼마나 좋아? 네가 선웨이만 찾지도 않고, 선웨이를 위해 목숨을 걸겠단 말도 안 하잖아.

윈란을 짝사랑하는 주훙은 안다. 윈란이 목숨을 걸 정도로 선웨이를 사랑한다는 것을!

자신에게는 기회가 없다는 것을!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여지라곤 조금도 없다는 것을!

질투에 눈이 먼 주훙을 달래느라 우리 윈란 애쓴다! 애써!

 

윈란은 당장이라도 웨이에게 달려가고 싶다. 분명히 뭔가 잘못됐다.

웨이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만 같다. 걱정돼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야존은 지성인들의 이능을 흡수하여 힘을 기른 상태다.

웨이가 윈란에게 생명에너지를 주는 바람에 전투력이 약해진 웨이는 그만 천주에 묶이고 만다.

쇠사슬에 묶여있으면서도 웨이는 야존이 윈란에게 무슨 짓을 저지를까 봐 초조해진다.

 

33

32회부터 33회까지 주수즈와 창청 서브커플은 어쩌다가 이렇게 고구마가 되어 버렸는지...

고구마 창청을 참고 봤던 건 멋있게 보였던 추수즈 때문이었는데, 이 둘이 엄청난 발연기를 보일 줄이야~

게다가 매끄럽지 않은 편집과 스토리는 도대체 어쩔 건지... 고구마 백만 개는 먹는 거 같은 느낌이구나!

 

드디어 웨이를 구하기 위해 윈란이 나섰다. 야존의 주술이 걸려 있는 쇠사슬을 웨이의 장도로 끊어내려는 윈란!

윈란 : 난 주술 따위 안 믿어!

장도를 휘두를 때마다 튕겨져 나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윈란!

웨이 : 자오윈란! 자오윈란! 멈춰, 더는 안 돼!

웨이는 윈란이 다칠까 봐 미칠 것 같다. 하지만 웨이를 구할 수 있는데 다친다고 해서, 목숨을 잃는다고 해서 멈출 윈란이 아니다.

윈란 : 효과가 있는데?

웨이 : 그만!

윈란 : 효과가 있어!

웨이 : 자오윈란, 여기서 멈춰! 계속 그러다간 네가 다칠 거야. 궈창청을 데리고 여길 벗어나! 내 말 들어!

보다 못한 그림자 인간이 장도를 빼앗아 윈란이 내리쳤던 곳을 내리친다. 드디어 쇠사슬이 끊긴다.

그림자 인간은 지성인을 실망시키지 말라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윈란이 주훙의 꿈속에 들어갔던 걸 알고는 잔소리하는 웨이.

웨이야, 윈란아, 너희들 마주 보는 눈빛이 아름답구나! 이 모습을 보기 위해 몇 회를 참아냈구나!

웨이의 저 눈빛은 누가 봐도 친구를 바라보는 눈빛이 아니잖아요!

햇볕을 쬐며 눈을 감고 살짝 미소를 짓는 웨이의 얼굴에서 찰나의 행복을 본다.

윈란과 나란히 앉아 햇볕을 쬐는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웨이는 바랐을지도 모른다.

 

주일룡의 디테일한 연기는 매번 감탄하게 만든다.

아무리 브로맨스로 엮으려고 해도 주일룡의 눈빛과 표정에서 BL드라마임을 알게 돼 버린다. 

게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백우의 눈빛 또한 주일룡의 눈빛을 닮아간다.

주일룡과 백우의 목소리는 어쩌면 이리도 좋은지, 들으면 들을수록 귀에 감긴다. 

덕분에 두 사람이 부른 진혼 OST '시간비행'을 연속 듣기로 듣고 있다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