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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령4

산하령 : 7회~8회, 노골적인 온객행(공준)과, 츤데레 주자서(장철한) 7회 아서(주자서) : 그럼 날 따라오지 마. 나 같은 미치광이 살인마가 자네 눈을 더럽힐지도 몰라. 노온(온객행) : 네 잘생긴 얼굴만 보여준다면 내 눈을 더럽힐 일은 없어. 멀쩡히 지내더니 왜 또 위장했어? 대체 누구를 피하는 건데? 아서 : 뜨거운 태양을 피하는 거야. 노골적인 노온의 끼 부림은 아서에겐 뜨거운 태양 같다.. 생글거리며 얼굴을 들이밀고 ‘네가 좋다’라는 말을 표현을 달리해서 거침없이 쏟아부으니 아서 입장에선 싫지 않으면서도 부담스럽다. 노온을 밀어내는 듯하면서도 노온이 하는 대로 따라주는 아서다. 노온이 어깨에 올린 손도 밀어내지 않는다. 아상(고상) : 한데 폐병쟁이가 안 보이네요? 어디 갔어요? 노온 : 왜 그리 관심이 많아? 그를 남편으로 삼기라도 하게? 아상 : 당치도 않아요.. 2022. 12. 8.
산하령 : 4회~6회, 연애를 시작한 주자서(장철한)와 온객행(공준) 온객행은 3회부터 주자서를 ‘아서’라고 부르기 시작했지만, 주자서는 온객행을 5회부터 ‘노온’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서로가 이름을 부른다는 건 고장극 BL드라마에선 그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진정령에서 남망기가 위무선을 ‘위영’이라고 부르고, 위무선이 남망기를 ‘남잠’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다른 등장인물들은 이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것! 밀어내도 밀어내도 노온은 아서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그런 노온이 싫지 않아서 아서도 노온을 완강히 밀어내지 못한 채 여지를 주고, 노온은 대놓고 좋아하는 티를 내느라 아서를 뚫어지게 바라보지만 아서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 아서와 눈을 마주치치 못한다. 밀당과 썸을 제대로 보여주는 아서와 노온~! 4회 주.. 2022. 12. 1.
산하령 : 1회~3회, 밀당을 시작한 온객행(공준)과 주자서(장철한) (36부작 / 원작 : 천애객 / 출연 : 장철한, 공준, 저우예, 마문원, 이대곤, 위철명 등 / 2021년) 사람을 천하무적으로 만드는 무기고! 무기고의 열쇠인 유리갑을 찾는 것이 주 스토리지만, 정말 그럴까? 두 주인공 주자서(장철한)와 온객행(공준)은 사실 유리갑 따위엔 관심도 없다. 시청자도 관심 없다. 그냥 둘이 콩닥거리면서 썸 타고 연애하는 게 엄청 재밌다. BL소설 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광총의 검열을 어떻게 피한 건지 처럼 애절한 BL이 아니라 대놓고 밀당하는 사랑을 그려낸다. 1회 주자서는 부채를 들고 미소를 띤 온객행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그래서 온객행이 집요하게 따라다녀도 무의식적으로 여지를 준다. 온객행은 주자서가 사계산장의 무공 ‘유운구궁보’을 하는 걸 보곤 ‘변수’라고.. 2022. 12. 1.
중드 진혼 : 5회~9회, 선웨이(주일룡)에게 자꾸 마음이 가는 자오윈란(백우) 자오윈란은 능글능글하지만 매력적이다. 차분한 선웨이는 눈빛이 매력적이다. 자오윈란은 진정령의 ‘위무선’과 산하령의 ‘온객행’ 느낌이고 선웨이는 진정령의 ‘남망기’, 산하령의 ‘주자서’ 느낌이다. 포지션이 그렇달까? 두 사람이 앉아서 마주 볼 때 주로 진정령에선 위무선이 남망기를 올려다보게 찍고 산하령에선 온객행이 주자서를 올려다보게 찍는다. 그리고 진혼에선 자오윈란이 선웨이를 올려다보게 찍는다. 5회 선웨이는 자신이 근무하는 대학교와 거리가 멀지만 굳이 자오윈란과 두 걸음 정도 되는 같은 층 앞집으로 이사 온다. 7회 강도와 싸우다 다쳤는데 얘네는 굳이 이렇게 치료한다. 쓰담쓰담~ 자오윈란은 쑥스러워하고, 선웨이는 가슴이 뛴다. 사건이 일어나면 자오윈란은 이제 당연한 듯 선웨이를 찾아간다. 에피소드보다 .. 2022.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