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2 산하령 : 4회~6회, 연애를 시작한 주자서(장철한)와 온객행(공준) 온객행은 3회부터 주자서를 ‘아서’라고 부르기 시작했지만, 주자서는 온객행을 5회부터 ‘노온’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서로가 이름을 부른다는 건 고장극 BL드라마에선 그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다. 진정령에서 남망기가 위무선을 ‘위영’이라고 부르고, 위무선이 남망기를 ‘남잠’이라고 불렀던 것처럼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다른 등장인물들은 이들이 부르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는 것! 밀어내도 밀어내도 노온은 아서 옆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그런 노온이 싫지 않아서 아서도 노온을 완강히 밀어내지 못한 채 여지를 주고, 노온은 대놓고 좋아하는 티를 내느라 아서를 뚫어지게 바라보지만 아서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 아서와 눈을 마주치치 못한다. 밀당과 썸을 제대로 보여주는 아서와 노온~! 4회 주.. 2022. 12. 1. 산하령 : 1회~3회, 밀당을 시작한 온객행(공준)과 주자서(장철한) (36부작 / 원작 : 천애객 / 출연 : 장철한, 공준, 저우예, 마문원, 이대곤, 위철명 등 / 2021년) 사람을 천하무적으로 만드는 무기고! 무기고의 열쇠인 유리갑을 찾는 것이 주 스토리지만, 정말 그럴까? 두 주인공 주자서(장철한)와 온객행(공준)은 사실 유리갑 따위엔 관심도 없다. 시청자도 관심 없다. 그냥 둘이 콩닥거리면서 썸 타고 연애하는 게 엄청 재밌다. BL소설 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광총의 검열을 어떻게 피한 건지 처럼 애절한 BL이 아니라 대놓고 밀당하는 사랑을 그려낸다. 1회 주자서는 부채를 들고 미소를 띤 온객행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한다. 그래서 온객행이 집요하게 따라다녀도 무의식적으로 여지를 준다. 온객행은 주자서가 사계산장의 무공 ‘유운구궁보’을 하는 걸 보곤 ‘변수’라고.. 2022. 12. 1. 이전 1 다음